MZ세대들의 체험 놀이터…‘삼성 강남’ 오픈

입력 2023-06-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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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픈하는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 외관. 입구에 설치된 재생 플라스틱 소재 활용 ‘허그 베어’. ‘갤럭시 워치’의 헬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2층 헬스케어존. 사진제공|삼성전자

3D 가상주택에 비스포크 배치해보고, 나만의 갤럭시폰 케이스 제작까지…

총 6개층 약 2000m² 규모로 조성
제품 체험·설명에 스펙 비교까지
브랜드 협업·다양한 클래스 운영
삼성전자가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을 29일 오픈한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체험 콘셉트의 대형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정의했다. 차별화 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주요 상권에 연이어 매장을 열면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애플이 3월 오픈한 강남 매장과는 수백 미터 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29일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문을 여는 삼성 강남은 30일부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강남대로 중심 상권에 위치

삼성 강남은 서울 강남대로 중심 상권에 위치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 약 2000m²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제품 체험과 고객 서비스는 물론 커뮤니티, 브랜드 협업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채웠다. 방문객은 콘텐츠를 놀이하듯 즐겁게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를 제공한다. 스토어 내 사이니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 이벤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층에는 삼성전자 제품 체험이 가능한 ‘리테일 도슨트’ 부스가 마련됐다. 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해 영상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진열되지 않은 제품의 스펙도 비교할 수 있다.

3층에는 TV와 생활가전 제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스포크 홈메타’ 부스가 있다. 3D 가상주택에서 원하는 제품과 색상을 선택해 배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MZ세대 인기 콘텐츠 풍성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도 두루 갖추고 있다. 먼저 외부 디자인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MZ세대의 감성 트렌드를 반영했다. 건물 외벽의 창호 3개는 ‘경험의 시작’, ‘즐거움의 연결’, ‘원삼성 라이프’의 의미를 담았다. 1층에는 대형 전시물과 포토존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입구에 전시된 대형 ‘허그 베어’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로, 친환경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원형 계단은 스테인드글라스의 감각적 포토 존으로 꾸며졌다. 2층은 최신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3층과 4층은 다양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진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의 강의를 준비했다.

3층에는 성수동의 유명 커피 전문점 ‘센터커피’가 들어섰다. 매장에 비치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그 결과물이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SLBS’ 스튜디오도 입점했다. 방문객은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액세서리 제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삼성 에코 프렌즈 제품도 만날 수 있다. 4층은 브랜드 협업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양한 게임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팝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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