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프다’ 커쇼, 어깨 염증→주사 치료→등판 취소?

입력 2023-06-30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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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4번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35)가 어깨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 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왼쪽 어깨 부상으로 남은 전반기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커쇼는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아직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은 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커쇼는 지난 29일 왼쪽 어깨 부상을 인정한 뒤, 주사 치료를 받았다. 전반기 남은 경기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커쇼는 오는 7월 4일과 9일 각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나설 예정. 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

메이저리그 16년차의 커쇼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95 1/3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와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05개.

이에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를 이어갈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자 자신의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평가.

특히 이달에 나선 5경기에서는 3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수상을 예약했다.

하지만 커쇼는 갑작스러운 어깨 부상이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어깨 부상은 그 크기가 작더라도 투수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다.

물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커쇼가 전반기 남은 경기에 결장할지, 7월 4일 피츠버그전에 정상적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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