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신임 감독 선임 ‘美 사령탑 출신’

입력 2023-06-30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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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새 감독 인선을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신임 감독으로 조 트린지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트린지 감독은 2023-24시즌부터 페퍼저축은행을 이끈다.

트린지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여러 국가대표팀의 승리에 기여한 경험이 있는 1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의 풍부한 미국 리그 경험으로 다져진 코칭 스타일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빠르게 새로운 체제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 트린지 감독이 미국 내 권위 있는 스포츠 과학 분석 학회인 슬론 스포츠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의 멤버로 전술 및 전략에 큰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한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트린지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자 대표팀의 분석과 코치를 역임하며 2014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첫 우승, 2015년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금메달 및 랭킹 1위, 2016년 올림픽 동메달 쾌거를 이뤄냈다.

또 그 실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 여자선수권대회의 미국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경기를 지휘했다.

현재 네이션스리그 경기차 방한 중인 미국 여자 대표팀의 카치 키랄리 감독은 조 트린지에 대해서 “혁신적인 사고와 분석력, 경기에 대한 열정은 미국 팀이 개선되고 뛰어난 결과를 얻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

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V리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감독으로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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