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을 위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7월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연내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의 지분을 보유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한 데 이어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헬로플러그인’을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 카카오내비 앱에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간편결제, 충전기 위치 탐색 등 기능을 확충해 왔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전국 단위 대규모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