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20)가 외할머니 정 모 씨(78)를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는 9일 새벽 1시께 최준희의 신고로 체포, 연행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오전 5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 씨는 “청소와 빨래를 해주러 집에 간 것뿐인데 손녀가 남자친구를 데리고 와 ‘내 집에서 나가라’고 윽박질렀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할머니가 체포 된건 여성 경찰을 밀치며 욕을 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수년간 내 몫인 재산 수억 원을 빼갔다”고 주장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