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00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됐던 금서를 얻게 된 녹지과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분)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극 중 이봉련은 온주 시청 환경녹지과 과장 마은영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은영은 온주 시청에서 일 잘하는 쎈 언니로 통하는 인물. 늘 자기개발에 열중이며 그래서인지 동기들 중 가장 승진이 빠르기도 한 능력자다. 여자 주인공 이홍조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캐릭터다. 이봉련은 마은영 캐릭터를 안정되고 특유의 맛깔스러운 능청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올해 초 이봉련은 드라마 ‘일타스캔들’에서 남행선(전도연 분) 절친이자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함께 운영하는 김영주 역으로 분해 평범하면서도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인물을 완성했다. 이후 무대로 향한 행보를 보인 그녀는 차기 작으로 목소리 프로젝트 3탄 – 음악극 ‘백인당 태영’을 선택,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 이태영 삶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랐음에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작품마다 장르의 구분 없이 깊은 연기 내공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는 이봉현이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8월 23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