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료봉사에는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을 비롯해 자생의료재단 의료진, 임직원, 봉사자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풍수해 대비에 힘쓰고 있는 고령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상담과 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장마철에는 고령 농업인의 건강 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농업인이 복구 작업 중 근골격계질환을 호소하기도 했다. 기압이 낮은 여름엔 척추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팽창된 디스크가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체내로 습기가 들어와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습요통이 찾아올 수 있고 비가 내려 지면이 미끄러워지면서 낙상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부상을 예방하고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스트레칭, 지압 등 농업인들이 실생활에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도 전했다.
최우성 병원장은 “최근 거센 폭우가 잦아지는 등 고된 작업을 이어가시는 농업인 분들의 건강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한방 의료봉사가 고령 농업인 분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는 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충북권 최초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으로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한 침 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