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작”…사전예약 러시

입력 2023-07-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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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NHN의 ‘우파루 오딧세이’, 웹젠의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공주’, 출시를 앞두고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엠게임의 ‘퀸즈나이츠’(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NHN·웹젠·엠게임

하반기 공략 나서는 중견·중소 게임사들

NHN SNG ‘우파루 오딧세이’ 육성·전투 재미
웹젠 서브컬처 ‘라그나돌’ 협동 콘텐츠 돋보여
엠게임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 보는 재미 굿
신작 출시가 뜸했던 국내 중견·중소 게임사들이 오랜 만에 새 게임 타이틀을 선보인다. NHN과 웹젠, 엠게임 등은 최근 신작 게임의 사전예약을 받으며 하반기 시장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부터 서브컬처까지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파루 오딧세이’ 사전예약 개시


NHN은 인기 지적재산권(IP) ‘우파루마운틴’에 전투와 성장요소를 가미한 SNG ‘우파루 오딧세이’의 사전예약을 12일 시작했다. 전작 ‘우파루마운틴’은 NHN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서비스했던 인기 SNG다. 수백 종의 우파루 컬렉션과 나만의 마을을 꾸미는 재미를 바탕으로 누적 다운로드 1100만을 기록하는 등 초기 모바일 SNG 시장을 견인한 게임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우파루 오딧세이의 개발은 하이브로가, 퍼블리싱은 NHN이 맡았다. 신작은 우파루마운틴보다 강화된 컬렉션 요소에 새 콘텐츠인 전투를 결합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유저들은 레벨업과 승급, 스킬 훈련 등을 통해 전투에서 활약할 우파루를 키워낼 수 있다.

또 각 우파루의 상성을 고려해 선택지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전투는 이용자 간 3 대 3 턴제 전투로 보상과 명예를 지급하는 경기장(PvP), 난이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며 특별한 우파루를 획득하는 원정(PvE)으로 구성된다. 개발사 하이브로의 스테디셀러 ‘드래곤빌리지’ IP를 활용한 새로운 우파루도 등장한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꾸준히 그리워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던 게임인 만큼, 신규 콘텐츠 뿐 아니라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을 꾸미기 및 우파루 컬렉션, 소셜 요소 등에 있어서도 기존 재미를 살리는 동시에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그나돌’·‘퀸즈나이츠’도 출시 채비


웹젠은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공주’ 사전예약을 12일부터 받고 있다. 글로벌 게임사 그람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선보이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정통 서브컬처 게임이다. 이색적인 세계관과 화려한 연출이 특징이다. 게임 진행 중 주요 장면들이 정교하게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되고, ‘귀멸의 칼날’ 주인공 탄지로 역을 맡은 하나에 나츠기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정상급 성우진의 캐릭터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전투 방식으로 공격 카드를 전략적으로 배열해 진행하는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지옥 아레나’, ‘마경 쟁탈전’ 등 대전 및 협동 콘텐츠도 풍성하다. 웹젠은 최근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게임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엠게임은 자체 개발한 ‘퀸즈나이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시작한 사전예약은 최근 50만 명을 넘어섰다. 퀸즈나이츠는 카툰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와 화려한 스킬로 보는 재미를 더한 모바일 방치형 RPG다. 엠게임은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18일까지 원스토어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재창 엠게임 모바일 게임본부 이사는 “방치형 게임 본질에 집중해 이용자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쉽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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