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결승서 라켓 부순 조코비치, 1000만 원 과태료

입력 2023-07-18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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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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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는 윔블던 선수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 한 분풀이로 라켓을 네트 포스트에 휘둘러 부순 대가로 8000달러(약 1011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결승전 5세트 3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후 이 같은 행동을 했다. 퍼거스 머피 심판은 즉시 조코비치에게 규정 위반에 대한 경고를 했다.

BBC에 따르면 해당 금액은 조코비치의 준우승 상금 117만 5000파운드(약 19억 4200만 원)에서 공제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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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마지막 5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공중에 뜬 볼을 스매시하지 않고 드라이브 발리로 처리하다 네트를 때려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브레이크 기회를 날리면서 좌절감이 쌓여갔다.

바로 다음 게임에서 알카라스는 윔블던 7회 우승자인 조코비치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2-1리드를 잡았다. 감정이 폭발한 조코비치는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고, 일부 관중은 야유를 터뜨렸다.

이 경기는 알카라스가 세트 스코어 3-2로 역전승, 개인 통산 2번째 메이저 우승이자 윔블던 첫 왕좌에 올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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