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오프라인 ‘WCG’…28일 부산서 개막

입력 2023-07-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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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WCG 2023 부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대회 개최 의미와 준비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는 송광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대표(위)와 28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WCG 2023 부산’ 이미지. 사진제공|빅픽처인터렉티브

WCG, 게임메카 부산서 새 출발

빅피처, 인수 후 플랫폼 온라인 확장
‘글로벌 상설대회’에 58개국 참가
최종 우승자 가릴 ‘그랜드 파이널’
한중 ‘라이벌즈’·‘올스타전’ 등 개최
“게임의 메카 부산시와 함께하는 새로운 WCG의 여정을 지켜봐 달라.”

송광준 빅픽처인터렉티브 대표가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WCG 2023 부산’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대회 개최 의미와 준비 현황 등을 소개했다. WCG는 2001년 시작된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게임 올림픽’으로 불렸다. 빅픽처는 지난해 스마일게이트로부터 WCG를 인수하고, ‘WCG 2022-23’이라는 공식 대회명으로 브랜드 재출범을 알렸다. 대회 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했다. 최종전 격인 ‘WCG 2023 부산’은 28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온라인 플랫폼화 성과


빅픽처는 이날 WCG의 신규 토너먼트와 e스포츠 콘텐츠 성과를 공개했다. 전통적인 글로벌 대회를 온라인 플랫폼화한 ‘WCG 글로벌 상설 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스스톤’, ‘클래시로얄’, ‘모바일 레전드: 뱅뱅’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10개 나라 선수들은 WCG 2023 부산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초청됐다.

이번 상설 대회에는 58개 나라에서 5600여명의 글로벌 유저가 참가했다. WCG의 신규 콘텐츠인 ‘WCG 라이벌즈’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열린 ‘#1 한일전’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2 인도네시아’와 ‘#3 필리핀’을 개최했다. 시리즈의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270만 명을 기록했으며, 틱톡과 협업해 생성된 관련 콘텐츠는 약 4600만 조회수를 달성했다.

라이엇게임즈와 공동 주최한 ‘2023 WCG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월부터 5월까지 열린 대회의 생방송 누적 시청자 수는 1447만 명을 넘어섰다.


●장재호 등 스타플레이어도

4년 만에 완전한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오는 WCG 2023 부산의 상세 내용도 공개했다. 먼저 글로벌 상설 대회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랜드 파이널이 치러진다. 또 ‘에픽세븐’, ‘원신: 일곱 성인의 소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목으로 펼치는 이벤트 매치 ‘KD 올스타전’ 등 다양한 e스포츠 대회도 준비했다.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2’ 종목으로 펼쳐지는 ‘WCG 라이벌즈#4 한중전’에선 반가운 스타플레이어도 만나볼 수 있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선 한국의 장재호, 업효섭이 중국의 왕수웬, 루웨이량과 승부를 펼치고,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선 한국의 조성주, 김유진이 중국의 리페이난, 후샹과 대결한다.

WCG 라이벌즈 동남아시아 시리즈의 파이널 인비테이셔널인 ‘#5 인도네시아 vs 필리핀’에선 ‘모바일 레전드: 뱅뱅’ 종목의 최강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레트로 게임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레트로 게임존’, 전문 코스프레팀의 포토존 행사,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팬 사인회, 버추얼 아이돌 그룹 ‘레볼루션 하트’와 ‘에스더’의 콘서트 무대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송광준 대표는 “빅픽처인터렉티브의 WCG 2023 부산은 더 신선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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