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는 “소통공감 윤리경영, 지속가능 미래농업, 서남해안 관광중심, 상생활력 균형발전, 사람중심 나눔복지 등 5대 방침
아래 114개 실천과제를 확정, 실천해 ‘살맛나는 으뜸해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해남군
‘으뜸 해남’ 이끄는 명현관 해남군수
청정해남·함께하는 안전사회 구현
신뢰행정으로 장기 발전기반 마련
재정집행 전국 1위 등 위상 제고
종합병원 등 복합의료타운 가시화
빈집재생 활성화로 인구유입 박차
“해남형 ESG로 실현하는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 살맛나는 으뜸해남 향해 도약하겠다”청정해남·함께하는 안전사회 구현
신뢰행정으로 장기 발전기반 마련
재정집행 전국 1위 등 위상 제고
종합병원 등 복합의료타운 가시화
빈집재생 활성화로 인구유입 박차
명현관(61) 해남군수는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으뜸해남의 완성을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민선 7기부터 이어온 해남군의 주요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새로운 동력이 될 주요 사업들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성과로 구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명 군수를 만나 ‘으뜸해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는.
“해남군은 민선8기 출범이후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우수(SA) 5년 연속 달성, 전남도내 유일한 5년 연속 청렴도 2등급 달성에 이어 재정집행 평가 전국 1위 등 각종 평가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평가 결과에서 보이듯 깨끗하고 유능한 군정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한해였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ESG 경영을 군정에 도입해 ‘해남형 ESG 윤리경영’을 민선8기 군정의 주요 운영 방침으로 설정하고, 청정해남(E), 함께하는 안전사회(S), 신뢰행정 구축(G)을 목표로 군정 장기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는데.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래 5년 연속 1조원 이상 예산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22년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전국 시군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커진 예산 규모에도 불구하고 집행율은 높아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외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이끌어내는데 공공부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의미이다.”
-올 상반기 많은 사업이 추진됐다.
“해남군은 올해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3414억원 확보하면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과 어란진 국가어항 확장사업,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등 대규모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전국 군 단위 최대 발행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는 해남사랑상품권의 누적판매액 5000억원 돌파와 해남매일시장 신축 재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직영쇼핑몰 해남미소 및 로컬푸드 판매 확대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산단 및 발전단지 구축과 함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재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고, 화원산단 풍력발전 배후단지 개발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들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반기 중점 사업을 소개해 달라.
“하반기에는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기반구축과 전국 최초 농업인 기숙사 건립, 수산 기자재 특화단지 조성 등 지속가능한 농어업 발전, 어린이 공룡과학체험관 개관과 땅끝꿈길랜드 조성,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두륜산 생태힐링파크 조성, 목포구 등대 관광자원화 사업, 복합뮤지엄파크 건설 등 문화관광분야의 주요 사업들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청년 공공임대주택건립, 작은학교 살리기 선진모델 구축 등 인구감소 대응 전략사업과 장학사업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및 교육재단 운영을 통한 교육도시 조성 등 살기좋은 해남만들기를 위한 기반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의 군정 운영 계획은.
“해남군은 민선8기 ‘힘찬 도약! 살맛나는 으뜸해남’의 군정목표 아래 △소통공감 윤리경영 △지속가능 미래농업 △서남해안 관광중심 △상생활력 균형발전 △사람중심 나눔복지 등 5대 방침, 15개 전략, 114개 실천과제를 확정해 추진 중이다. 민선8기 1년 해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결과 군정의 전 분야에 걸쳐 발전적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는 으뜸해남을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해인만큼 군민들이 군정의 성과를 피부로 체감하고, 주요 현안 사업들을 누수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노력하겠다.”
-해남우리종합병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협력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종합병원 건립 추진 상황과 계획은.
“해남우리종합병원,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과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남우리종합병원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1단계 사업으로 약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국내외 유력 병원과 연계·협력해 외국인 진료센터, 질환별 특성화센터 등을 갖춘 복합의료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으로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과 함께 메디텔(의료·관광용 숙박시설)과 시니어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남군은 복합의료타운이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농식품부, 전남도, 이마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하는 빈집 재생프로젝트 1호 대상지로 선정됐는데.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전라남도-이마트-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빈집 재생 프로젝트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빈집 재생에 필요한 재원을 투자해 농촌지역에 필요한 맞춤형시설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며 빈집 소유주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재생프로젝트다. 해남군이 1호 대상지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총 8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내 빈집 20호를 새 단장할 계획이다. 새 단장된 집들은 작은 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귀농귀촌 가구의 임대주택과 농촌체험마을 방문객들을 위한 마을 호텔 등으로 조성된다. 민간기업인 이마트는 농어업 상생협력기금 지정기부금을 지원해 작은 학교 내 학습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비지정 기부금 등을 활용해 빈집 재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방치된 빈집에 대한 재생 프로젝트를 해남군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되어 의미가 깊은 만큼 관계기관, 기업과 협력해 원활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해남|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