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 짠 ‘악귀’ 김태리母 박지영까지 위험해진다

입력 2023-07-22 2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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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

SBS 금토드라마 ‘악귀’ 김태리에게 붙은 악귀가 엄마 박지영까지 노리는 것일까.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지난 방송에서는 그동안 염매로 태자귀가 된 이목단이 악귀가 됐다는 예측이 뒤집혔다. 산영(김태리 분)과 해상(오정세 분) 그리고 파트너 문춘(김원해 분)의 죽음 이후 각성한 홍새(홍경 분)가 알아낸 단서들을 종합해보면, 악귀는 10살 이목단이 아니라, 장진중학교를 다녔던 사춘기 소녀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로써 강모(진선규 분)와 해상의 어머니가 악귀를 없애는데 실패한 이유가 바로 악귀의 이름을 잘못 알았기 때문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악귀의 진짜 이름, 그리고 악귀와 관련된 5개의 물건 중 초자병과 옥비녀를 찾는 일이 남았다. 하지만 산영에게 또다시 대형 위기가 몰아칠 전망이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 따르면, 홍새에게 들킬 정도로 눈이 보이지 않는 순간이 길어지고, 엄마 경문(박지영 분)은 목이 졸려 숨을 쉬지 못하는 듯한 현장이 포착된 것이다. “산영씨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원할 거예요”란 해상의 예측대로, 악귀가 이제 경문까지 노리는 것인지 불안감이 상승한다.

악귀의 폭주 역시 더 거세진다. “악귀와 관련된 물건을 만질 때마다 무언가 보였어요”라던 산영이 미친 사람처럼 물을 찾더니, 급기야 그를 말리는 해상을 향해 “니들이 날 죽였어!”라며 기괴한 얼굴로 소리친 것. 지난 방송에서 산영에게 붙은 악귀는 “다들 누리고 사는데 왜 나만 이래야 해. 억울해. 억울해서 살고 싶다고”라며, 전사와 관련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감정이 고조된 악귀가 급기야 정체까지 드러내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할머니 병희(김해숙 분)를 향한 해상의 목숨 건 경고가 눈길을 끈다. 병희는 악귀를 만든 장본인이다. 그렇다면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도 병희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해상은 할머니를 찾아가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아이의 이름을 알아낼 겁니다. 할머니가 만든 악귀 내 손으로 없앨 거예요”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하지만 여전히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입을 닫은 병희다. 과연 해상이 산영과 함께 악귀의 진짜 이름에 어떻게 접근해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오늘(22일) 산영과 해상, 그리고 홍새가 각종 위기 속에서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악귀가 산영에게 보여주는 실마리, 해상의 민속학적 지식과 악귀를 쫓아왔던 경험치, 그리고 에이스 형사 홍새의 촉과 수사력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악귀’ 10회는 오늘(22일) 토요일, 10분 앞당겨진 밤 9시50분 SBS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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