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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92개소·740여 개 물량
전남 여수시가 혈압계·체온계·온도계 등 수은함유 폐기물 일괄 수거에 나선다.25일 시에 따르면 수거 대상은 혈압계·체온계·온도계 등 수은을 함유한 의료기기로, 관내 의료기관 및 사업장 92개소 수은 함유 폐기물 740여 개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은 함유 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한 식약처 고시에 따른 것으로 의료기관 및 사업장에서는 모든 수은 함유 폐기물들을 의무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에 관련 운반업체(2개소)와 처리업체(1개소)가 적어 처리가 불편하고, 운반비도 약 200만원 가량 소요되는 등 처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시는 다음 달까지 신청을 받아 시 보건소에서 거점 수거해 일괄 처리함으로써 그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수은함유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 및 사업장에 대해 적정 처리방법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거점수거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폐기물 처리는 물론 배출자의 개별 처리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처리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여수)|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