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화도 이렇게 그리면 욕을 먹을지도 모르겠다.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2차전에서 홈런을 때렸다.
LA 에인절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를 가졌다.
채드 월랙-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단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도 디트로이트 타선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완투 완봉승.
완봉승을 펼치는 동안 타자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는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시즌 37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 2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맷 매닝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이날 완봉승으로 최근 마운드에서의 최근 3경기 16 1/3이닝 15실점(14자책점) 평균자책점 7.71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완벽한 투구를 펼친 오타니는 이날까지 투수로 시즌 20경기에서 120 2/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56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