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다인 “풍파 겪으며 성장…함께해 주길” (연인) (인터뷰)

입력 2023-07-27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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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이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연출 김성용 천수진 극본 황진영)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다. 이장현 역에 남궁민, 유길채 역에 안은진, 남연준 역에 이학주, 경은애 역에 이다인 등이 출연한다.

이다인은 ‘연인’에서 남연준의 정혼자이자 유길채의 가장 가까운 벗 경은애 역을 맡는다. 경은애는 세상의 밝은 면을 먼저 볼 줄 아는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으로, 전쟁 풍화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 “짜임새 있는 ‘연인’의 대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다인은 ‘연인’ 출연 결심 이유를 묻자, ‘대본’을 꼽았다. 이다인은 “우선 짜임새 있는 대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본을 읽은 기억이 난다”며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재밌고 설렜다. 이 작품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 “어두운 인물로만 보이지 않도록 노력”

이다인은 자신이 맡은 경은애에 대해 “늘 자애롭고 은애로우며 따뜻한 심성을 가졌지만 내면만큼은 강인한 캐릭터다. 현숙한 여인으로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지만, 이따금 은애가 보여주는 엉뚱하고 귀여운,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경은애가 따뜻함과 귀여움, 강인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인 만큼 직접 연기하는 이다인에게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이다인은 “은애는 늘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지만, 그 안에 밝음 또한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저 조용하고 어두운 인물로만 보이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너무 밝지도, 그렇다고 마냥 어둡지도 않은 은은한 은애의 밝고 차분한 성격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 “극중 남궁민과 안은진의 사랑, 대본 보며 무척 설렜다”

이다인은 ‘연인’ 관전포인트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본을 읽으며 길채와 장현의 장면이 무척 설렜다. 두 배우가 연기하는 장면을 봤는데, 내가 기대하고 상상했던 모습 그대로 너무나도 좋아서 방송에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 기대가 된다”며 “또 여인들이 전쟁과 피난의 풍파를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도 중요 관전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이다인은 “우리 드라마 ‘연인’은 정말 탄탄한 대본과 멋진 영상미,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다 갖춰졌다. 내가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일 만큼 멋있는 드라마다. 올 여름, ‘연인’과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인’은 8월 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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