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플레이 후 부상’ 김하성, ‘금강불괴’ 저력 보일까

입력 2023-07-31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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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9경기 연속 출루, 8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달성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주루 플레이 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샌디에이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투수 코디 브래드포드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경기 연속 출루.

이어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역시 브래드포드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6경기 연속 안타이자 8경기 연속 멀티출루.

이후 김하성은 후속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다 포수의 태그를 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슬라이딩 이후 다시 손으로 홈을 찍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심의 판정은 세이프였다.

하지만 교체를 피할 수는 없었다. 김하성은 4회 수비 때 메튜 배튼과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곧바로 오른쪽 어깨에 대한 검진을 받을 전망.

멀티출루와 선제 득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79와 14홈런 39타점 57득점 93안타, 출루율 0.374 OPS 0.821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허슬플레이로 만든 선취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블레이크 스넬의 5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한 것.

스넬은 시즌 8승째를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50까지 내렸다. 이에 스넬의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평소 금강불괴의 몸을 자랑했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도 꾸준히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부상 역시 어렵지 않게 이겨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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