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더 레드’. 사진제공|농심
청양고추 양 늘려 매운맛 강도↑
기존보다 건더기 양도 2배 풍성
농심이 14일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를 한정판 출시한다.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는다. 자사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 높다. 기존보다 건더기 양도 2배 풍성
신라면 본연의 정체성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면서, 보다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진한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보강함으로써 깊고 진한 국물 맛도 살렸다. 건더기는 표고버섯과 청경채 등의 양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려 풍성히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소비자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기획했다”며 “‘맛있는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안성탕면 아티스트 공모전’ 포스터. 사진제공|농심
한편 이 회사는 9월 10일까지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아티스트 공모전을 진행한다. 주제는 ‘안성탕면과 함께했던 추억’과 ‘안성탕면의 미래’다. 분야는 그림, 사진, 영상, 일러스트, 입체작품 등 현대미술 전 영역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 가능하다.
회사 측은 “국민라면으로 불리며 우리 일상과 함께해온 안성탕면의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수상작은 10월 운영하는 안성탕면 팝업스토어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