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메이저나인 제공]
지난 5일과 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오늘, 발라드 콘서트 in 서울'(이하 '오늘, 발라드')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늘, 발라드'는 바이브 윤민수, 김연지, DK, 포맨 등 메이저나인 대표 보컬리스트 네 팀이 함께 선보이는 전국투어다.
이날 서울 공연은 특별한 이벤트로 시작했다. 윤민수, 김연지, DK, 포맨(한빈, 요셉) 등 전 아티스트가 함께 포맨의 '고백'을 불렀고, 곡의 말미에는 관객에게 꽃을 한 송이씩 선물해 호응을 얻었다.
각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무대도 이어졌다. 윤민수는 '술이야', '꼭 한번 만나고 싶다', '바래다 주는 길'을 부르며 폭풍 감성을 전했다. 김연지는 '사랑의 인사', '가슴으로 운다', '비가 오면 마음껏 울어도 되니까' 무대를 고품격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 DK는 '별이될게', '심(心)', '발걸음'을, 포맨은 '못해', '나비무덤', '영영' 등을 부르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유닛 무대도 펼쳐진 가운데, 윤민수와 김연지는 '그 남자 그 여자'를 함께 가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2006년 Big4 콘서트에서 듀엣 무대를 선보인 이후 약 17년 만에 다시 만나 더욱 짙어진 감성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포맨 하은도 깜짝 등장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여름보다 뜨거운 감성 무대로 관객과 소통한 네 팀은 앙코르곡으로 '가을 타나 봐'를 '여름 타나 봐'로 센스 있게 개사해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안겼다.
'오늘, 발라드'는 대구, 수원, 부산으로 전국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