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통해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의 전설2·3의 중국 라이선스 사업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계약금은 매년 1000억 원씩 총 5000억 원이다. 양사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승적 판단에서 계약을 결정했다는 것이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공동저작권자로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는 미르 IP를 중국에서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다시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위메이드의 게임들을 선보이며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르 IP를 보호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