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쓸것들’ 2만5천 리터 물퍼내기 실패 “이런 경험 처음” [TV종합]

입력 2023-08-12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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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XN, Kstar, MBC에브리원

'몸쓸것들' 김민경과 멤버들이 미션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AXN·Kstar·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몸쓸것들:S급 피지컬의 챌린지 100'(이하 '몸쓸것들') 7회에서는 단합대회를 떠난 몸쓸 멤버 5인 김민경, 조진형, 마선호, 남경진, 장은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최강의 단합력을 위해 단합대회를 떠났다. 펜션에 모인 멤버들은 마선호의 제안에 SNS에서 화제인 브릿지 만들기 챌린지에 나섰다. 엎드린 채 서로의 다리에 다리를 올린 뒤 푸시업을 하는 챌린지로 순발력과 코어, 팀워크를 필요로 했다. 얼핏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이었지만 멤버들은 엄청난 코어와 단합력을 과시하며 챌린지에 완벽 성공했다.

이어 멤버들은 폭풍 먹방에 나섰다. S급 피지컬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깜찍한 단체 잠옷을 맞춰 입은 멤버들은 단합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먹방을 야무지게 즐겼다. 단백질과 지방을 책임질 고기에 흡사 우유 빙수를 연상하게 하는 뽀얀 고봉밥, 원기 회복을 위한 추어탕까지. 방송 이래 최대 스케일의 먹방에 김민경은 "내일 얼마나 힘든 걸 시키려고 고기를 먹이냐"라며 불안해하기도.

미션은 그야말로 상상 초월이었다. 단합력으로 무려 2만 5천 리터의 욕탕 물을 배수구보다 빠르게 퍼내야 하는 미션. 자연배수와 인간배수라는 듣도 보도 미션의 등장에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을 퍼낼 도구들도 만만치 않았다. 소형 바가지에 대야, 삽까지 등장한 것. 멤버들은 룰렛을 돌려 도구를 골랐고, 그런 와중에 조진형은 연속 소형 바가지에 당첨돼 괴성을 내질렀다.

라운드당 시간은 3분. 3분이 모두 지나야 선수 교체가 가능했다. 멤버들은 2명씩 팀을 이뤄 물을 퍼냈다. 미션 난이도는 상상 그 이상으로 극악이었다. 체력이 고갈된 멤버들은 정신력으로도 버티기 힘든 대미션에 "죽을 것 같다", "레슬링보다 힘들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장은실은 "뭐 이런 걸 시켜요? 성질 더러워질 것 같다"라고 찐으로 발끈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김민경은 '입쓸것들' 최성민 남호연에게 "일어나. 우리 한 팀이잖아"라면서 같이 물을 퍼내라고 했고, 방송 최초 출연진 전원 대미션 투입이라는 명장면이 탄생하기도 했다. 출연진들은 엄청난 단합력을 과시하며 서로를 독려, 폭풍 물퍼내기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자연배수보다 빠르게 물을 퍼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에 김민경은 "비록 우리가 실패했지만 이런 경험을 언제 또 하겠냐"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다음 주 예고편에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몸쓸것들'은 AXN·Kstar·MBC에브리원을 통해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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