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갓 수확한 감자, 프라이즈 맛의 비결

입력 2023-08-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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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론칭 이후 지속 순항하고 있는 파이브가이즈가 고객만족 및 지역상생 강화, 2호점 오픈 등으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강원 평창군 감자 산지를 찾아 수확에 동참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위 사진 오른쪽)과 파이브가이즈 제품군.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고객만족·지역상생 앞장서는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김동선 본부장, 평창 방문 직접 감자 수확
10월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 2호점 오픈
김승연 한화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야심작인 파이브가이즈가 6월 국내 1호점인 강남점 오픈 이후 지속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객만족 및 지역상생 강화, 2호점 오픈 등으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햄버거 브랜드로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 브랜드로 꼽힌다.


●프라이즈 맛 비결은 ‘신선한 감자’

먼저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최근 대표 메뉴인 프라이즈(감자튀김)의 식재료 산지인 강원 평창군을 찾았다.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조리 실습 이후 두 번째 생산현장 방문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식재료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수입산 냉동 감자가 아닌 전국 산지에서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주 3회 이상 공급받아 직접 손질 후 조리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전남 보성 감자를 사용했고, 이달부터 300여 곳의 강원지역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파이브가이즈의 오리지널 맛을 국내에 구현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이처럼 건강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공급망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농가 방문은 식재료 품질과 생산과정 전반을 살피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 김 본부장은 품질 점검은 물론, 감자 수확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3시간가량 감자 수확에 참여한 김 본부장은 “직접 경험을 해보니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파이브가이즈는 대한민국 땅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감자를 쓰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 농민과 상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농가도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확 현장에 함께 참여한 농민 김찬희씨는 “매년 농가에서 고민하고 있는 판로 확대에 대한 문제를 파이브가이즈 덕분에 해결하게 됐다”고 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 운영을 맡고 있는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 측은 “비용 절감 등의 효율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상생이다.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가와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고객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10월, 더현대 서울에 2호점 오픈

10월 서울 여의도 소재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식품 매장에 2호점을 오픈한다. 면적 297m², 100석 규모다. 인테리어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빨강과 흰색 체크무늬를 활용해 매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살릴 방침이다. 무료 땅콩과 음료 리필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의도는 금융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기업이 모인 서울의 대표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하루 유동인구만 66만 명(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추산)에 달한다. 회사 측은 “주중에는 인근 직장인 고객, 주말에는 한강과 쇼핑시설 등을 찾는 레저 고객이 매장을 찾을 것”이라며 “특히 서울 서부권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고객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는 “1호점에 보내준 고객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2호점에서도 높은 품질과 맛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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