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춤 알림톡’ 사용 화면. 사진제공 | 부산 서구
복지급여 수급자 변동사항 신고의무 ‘카톡’ 고지
부산 서구가 복지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딱! 맞춤 알림톡’이 부정수급 사례를 절반 가까이 줄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딱! 맞춤 알림톡’은 복지급여 수급자에게 소득·재산 등 변동사항 발생 시 신고의무 등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알림톡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생계·의료·주거) 신규 책정자 ▲다른 구에서 서구로 전입한 기초생활수급자 ▲수급자 선정·알림톡 발송 후 6개월이 경과한 자로 매월 200가구 안팎이다.
그런데 올 1분기에 신규·기존·전입 복지급여 수급자 총 551명에게 알림톡을 보낸 결과 소득·재산 등 변동사항 신고의무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부정수급 환수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건에서 66건으로 50건(43.1%)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자들에게 소득·재산 등 변동사항 신고의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움으로써 자진신고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도덕적 해이를 방지해 복지예산의 투명한 집행이 가능해진것이다.
게다가 알림톡을 통해 구청·각 동 통합관리 담당자들의 이름·연락처도 함께 안내해 복지행정에 대한 접근성과 만족도를 크게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기존 장문 메시지 서비스(LMS) 대비 비용 면에서도 70% 절감되는 등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