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미래 100년 위해 금융업 투자 본격화

입력 2023-08-22 11: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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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 총괄 대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 강성부 KCGI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ㅣ화성산업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 총괄 대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 강성부 KCGI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ㅣ화성산업

화성산업과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은 21일 대구 수성구 화성산업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인수와 관련한 배경과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이종원 화성산업 대표이사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의 외길을 걸으며 성장해왔다며”며 “사업적으로 포토폴리오 분산과 대구 경북지역 거주민에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오다 KCGI와 함께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미래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에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종원 회장은 KCGI자산운용 비상무이사다.

김 부회장은 “KCGI자산운용은 공모 사모펀드의 운용과 펀드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 자산운용업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다양한 자산 군에 대한 투자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내 줌으로써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유리한 성장을 이뤄왔다”고 부연했다.

김 부회장은 KCGI자산운용의 성장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ESG 투자 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자동차 로봇 2차전지 철강 등 성장산업에 우량한 회사들이 많다”며 “투자 운용 프로세스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회사가 있다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서 지역 고객의 노후준비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투자상품의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한 지점 설치를 검토하는 등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기반 중견 건설사인 화성산업은 지난 1월 2대주주로 KCGI자산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하고 금융위원회 대주주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참여를 확정했다.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 원 규모의 중견 종합자산운용회사이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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