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 원액 부산서 4년 9개월 숙성
골든블루가 25일 ‘골든블루 더 그레이트 저니 셰리 캐스크’를 선보인다.

최상급 몰트 원액을 기본으로 2018년부터 4년 9개월 동안 부산의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숙성시켜 탄생한 고급 위스키다.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증류한 몰트 원액을 부산 기장으로 가져와 엄선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했다.

바닐라 카라멜의 달콤함, 건포도와 무화과 등의 과일향,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풍미 등 복합적 풍미를 갖고 있다. 물을 타지 않고 원액 그대로 병입하는 캐스크 스트랭스 방식으로 제작해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세계 3대 주류품평회인 국제주류품평회, 샌프란시스코 주류품평회, 벨기에 몽드셀렉션에 출시해 각각 그랜드 금상, 은상, 은상을 수상했다.

패키지 세트로 제작했으며, 위스키(용량 500ml, 알코올 도수 55.5도) 외에도 위스키 전용잔 2개, 오크통으로 만든 휴대폰 거치대 1개 등으로 구성했다. 최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해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국내 최장 기간 숙성을 통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독특한 풍미, 차별화된 패키지 구성 등 제품의 희소성과 이로 인한 소장 가치성, 맛에 대한 궁금증 등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은 “이번 신제품은 진정한 한국 위스키를 만들겠다는 골든블루의 도전과 혁신의 값진 결과물”이라며 “향후 끊임없는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자체 위스키 생산을 성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위스키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