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대교. 사진제공ㅣ부산시설공단
9월 3일 오후 10시~4일 오전 5시 통제
물리적·기능적 결함 조사… 보수보강방안 수립
부산시설공단이 부산 남항대교, 영도고가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내달 3일 오후 10시~익일 오전 5시 진입도로 4곳에 대해 교통통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물리적·기능적 결함 조사… 보수보강방안 수립
공단은 남항대교와 영도고가교를 개별적으로 통제할 경우 시민 불편이 예상돼 남항대교와 영도고가교 재하시험을 통합해 실시하기로 했다.
공단은 중차량을 교량 위에 통행시켜 실제적인 구조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재하시험을 통해 물리적·기능적 결함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합리적인 보수보강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이용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근 3년간 통행량 분석을 통해 교통량이 적은 요일·시간대를 선정했다”며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진단인 만큼 시민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19년 4월 안전진단 전문기관으로 등록돼 34개 보유 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자체 수행해 최근 3년간(2020~2022년) 총 18억 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