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27일 울란바토르에서 한국 의료관광대전 개최
-지자체 의료기관 의료관광 유치업체 57개 기관 참가
한국관광공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2023 몽골 한국 의료관광대전’을 진행했다.-지자체 의료기관 의료관광 유치업체 57개 기관 참가
코로나19 이후 몽골에서 4년 만에 열렸던 이번 행사에서는 K-컬처 연계 한국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 몽골 환자 맞춤형 한국 의료관광 상담회(B2C), 한몽 관광업계 트래블마트(B2B) 등을 진행했다. 트래블마트에는 국내 지자체, RTO, 협회 9곳, 의료기관 43곳 및 의료관광 유치업체 5곳 등 57개 기관에서 참여했다. 현지 관계자와의 1대1 상담을 294건 진행하였고 현장 계약 및 업무협약은 42건이 성사되었다.
또한 사전 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한 몽골 환자 1000명 대상으로 40여 개 한국 의료기관들이 경증부터 중증까지 환자 맞춤형 의료관광 상담을 진행했다. 몽골 현지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나 중증 질환은 몽골 최대 보험회사인 만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방한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 완화와 방한 편의를 높이는 특화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행사 기간 중 몽골의 인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칭바트와 그의 부인이자 가수인 사르내를 한국 의료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칭바트는 과거 간질환으로 장기간 투병하다가 2019년 11월 한국에서 부인의 간을 이식 받아 완쾌된 바 있다.
한편 몽골은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자 87%가 치료 목적 선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할 만큼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다. 2022년 방한 의료관광객 수 6위를 차지하는 등 대내외 환경으로 감소세였던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부터 탈피하여 시장 다변화의 유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상품군인 산업융합형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향후 방한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몽골뿐만 아니라 중동, 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