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정훈(왼쪽), FC서울 백종범.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골키퍼는 포지션의 특성상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도약하기 힘들다. 수비조율을 비롯한 중요한 능력치 대다수가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어 베테랑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1에선 전북 현대 김정훈(22)과 FC서울 백종범(22)이 20대 초반임에도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전북과 서울은 각각 K리그1에서 9회, 6회 우승한 명가라 젊은 수문장이 주전을 꿰차기 힘든 팀들이다. 두 영건의 도약이 놀랍고 반가운 이유다.
김정훈과 백종범은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시즌 개막 이전 골키퍼가 팀의 약점이라는 평가를 듣고 더 분발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주변에서 올 시즌 K리그1 최연소 주전 골키퍼라고 칭찬해주시지만, 주전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8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김정훈은 25경기에서 22골을 내줬다. 백종범도 21경기에서 30실점을 기록했다. 나란히 20경기 넘게 출전했다. 김정훈의 선방에 힘입어 전북은 올 시즌 리그 최소실점 부문 1위(25실점)에 올라있다. 서울도 백종범의 활약으로 5위(승점 40)에 올라 4시즌만의 스플릿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김정훈과 백종범은 각각 중견급 골키퍼인 정민기(27), 최철원(29)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각기 전임자인 송범근(26·쇼난 벨마레)과 양한빈(32·세레소 오사카)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는 ‘유스 출신’이기도 하다. 김정훈에게는 김천 상무 시절 팀 메이트였던 구성윤(29·교토상가FC), 백종범에게는 양한빈이라는 든든한 멘토가 있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출전시간이 늘면서 연령별 대표팀의 호출도 잦아졌다. 현재 국가대표 수문장은 김승규(33·알샤밥)와 조현우(32·울산 현대)인데, 김정훈과 백종범이 성장을 이어간다면 차기 국가대표 골키퍼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김정훈과 백종범은 “시즌 전 20경기 출장을 목표로 삼았지만 여전히 욕심이 크다. 명문 구단의 골키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구단 위상에 걸맞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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