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글로벌히트, 코리아컵 다크호스

입력 2023-09-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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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1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대표 출전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글로벌히트(왼쪽)와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쏜살.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나서는 국산 기대마 보니

올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서 2관왕
김혜선 기수와 출전한 4경기 독식

코리아스프린트 우승 노리는 쏜살
기량 급상승…부경 단거리 최강마
한국마사회 주최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경마 강국인 일본과 홍콩의 경주마들에 맞서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서 대표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한국경마 최고의 명예가 걸린 두 경주에 출전하는 기대주 6두를 살펴봤다.


●코리아컵


▲위너스맨(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24전 15승, 2위 4회 3위 2회)

지난해 ‘코리아컵’ 트로피를 안은 영광의 주인공이다. 2022년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세 경주를 모두 우승했다. 이후 기세를 몰아 ‘코리아컵’과 ‘그랑프리’(G1)까지 석권했다. 올해도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첫 경주 ‘헤럴드경제배’(G3)를 우승했다.


▲투혼의반석(레이팅 138, 미국, 수, 5세, 17전 7승, 2위 3회 3위 5회)

5월 2000m 장거리인 ‘YTN배’에서 우승했다. 이날 2위 위너스맨과는 무려 11마신 차이를 기록했다. 이어진 1800m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다시 위너스맨과 격돌해 역전승을 했다. 위너스맨에게서 장거리 최강 타이틀을 뺏은 실력이 해외 경주마를 상대로 통할지 관심사다.


▲글로벌히트(레이팅 80, 한국, 수, 3세, 7전 5승)

올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에서 2관왕을 했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로 가장 낮은 레이팅. 7번의 경주 경험 중 1800m는 한번 뿐이다. 그럼에도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혜선 기수와 4번 호흡을 맞춰 두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모두 우승했다. 현재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코리아스프린트



▲어마어마(레이팅 136, 미국, 수, 6세, 23전 14승, 2위 3회 3위 3회)

‘지난해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가장 불리한 12번 게이트에서 경주를 시작해 선두로 달리던 일본마 랩터스를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승선 직전에서 극적으로 역전했다. 올해 6세에 접어들며 최근 세 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못했다. 새로 유승완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최근 두 번의 1200m 레이스에서 모두 1분11초대에 주파했다.


▲쏜살(레이팅 135, 미국, 수, 7세, 34전 13승, 2위 5회 3위 5회)


부산경남 단거리 최강자다. 2020년 7월, 1등급 데뷔전이었던 1400m에서 1분23초3의 기록으로 부산경남 신기록을 세우며 단거리 강자로 주목을 받았다. 7세가 된 올해부터 기량이 급상승했다. 4월 ‘부산일보배’(G3)와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에서 모두 3위를 했고 직전경주였던 ’서울마주협회장배‘(G3)에서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았다.


▲라온탑맨(레이팅 117, 한국, 수(거세), 6세, 25전 7승, 2위 6회 3위 6회)

흥행보증수표 ‘라온’가의 경주마다. 담당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려 11개의 대상경주를 ‘라온’가 경주마들과 함께 석권했다. 라온더파이터, 라온퍼스트, 라온더스퍼트에 이어 라온가 경주마 중 네 번째로 레이팅이 높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다. 1200m에서 80%의 높은 연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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