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도로분야에 국고 4천827억원 확보

입력 2023-09-04 10: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광주~완도고속도로2단계 현황판. 사진제공ㅣ전남도

연륙·연도교 등 주요 도로망 내년에도 쭉쭉 뻗는다
전라남도의 현안인 광주¤완도 고속도로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3일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 4 827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보다 613억 원(14.5%)이 늘어난 것이다.

도에 따르면 당초 3318억 원이 편성됐으나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해 부처 안보다 1509억 원(45.5%)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속도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에 1028억원이 반영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또 2단계(강진~완도) 구간도 지난 8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준공 이전에 연이어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연륙·연도교 및 주요 간선도로망은 12건 3749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1천 54억 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535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400억 원) 건설에 많은 예산이 반영돼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50억 원이 반영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돼야 할 사업이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