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감독 “정소민 은퇴작인 줄,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입력 2023-09-06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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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감독 “정소민 은퇴작인 줄,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남대중 감독이 정소민의 코미디 연기를 극찬했다.

남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30일’ 제작보고회에서 ‘웃수저’로 정소민은 지목하며 “은퇴작 같은 느낌이었다.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연기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에 정소민은 “은퇴 안 한다”고 웃으면서 “정말 친하면 나오는 모습이 있는데 감독님과는 몇 년째 알고 지내다 보니까 친했을 때만 볼 수 있는 모습을 알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남 감독은 “망가져서 우스꽝스러운 게 아니라 다양한 안면 연기를 선보이면서 서로 ‘킹받게’ 하는 연기 배틀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30일’은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코미디 영화. 8년 전 영화 ‘스물’에 이어 ‘30일’에서 재회한 강하늘과 정소민은 각각 지성과 외모 그리고 지질함까지 타고난 ‘정열’과 능력과 커리어 그리고 똘기까지 타고난 ‘나라’를 소화했다. 영화는 10월 3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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