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50개사-현지 약 100개사 참여
롯데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연다.자사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로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롯데지주를 포함해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유통 계열사 6곳이 참여한다. 코트라는 현지 바이어 섭외를 통해 수출상담회를 지원한다.
5일 쉐라톤 그랜드 자카르타 간다리아시티호텔에서 B2B 수출상담회와 수입상담회가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기업 약 100개사가 참여했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대1로 매칭해 인도네시아 시장의 상품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상담을 이어갔다. 유통 계열사 6곳의 MD(상품기획자)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100개사와 한국 진출을 돕는 수입상담회를 진행했다.
8일까지 자카르타 꾸닝안 소재 복합쇼핑몰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B2C소비재 판촉전’을 진행한다.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의 시연 및 전시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활동도 병행해 관련 포토월 설치 및 응원 어깨띠를 착용한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을 전시한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는 인도·중국·미국에 이은 인구 4위(약 2억7000만 명),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31% 를 기록할 정도로 고성장 국가”라며 “현지에서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복합쇼핑몰 에비뉴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