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타율-홈런-타점 등 전통적인 성적을 많이 보는 시대였다면, 당연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을 것이다. 홈런-타점왕 등극이 유력한 맷 올슨(29)의 이야기다.
올슨은 1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79와 50홈런 127타점 114안타, 출루율 0.386 OPS 1.000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타점 선두의 기록. 또 올슨은 최근 맹타로 OPS 1.000을 회복했다. 타율은 비교적 낮으나 누적 기록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2위는 카일 슈와버로 43개. 또 메이저리그 전체 2위는 오타니 쇼헤이로 44개를 기록 중이다. 올슨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또 올슨은 타점에서 내셔널리그 2위 무키 베츠와 24개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즉 메이저리그 홈런-타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슨은 애틀란타 이적 후 지난해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40까지 떨어졌고, OPS는 0.911에서 0.802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슨은 이번 시즌에 내셔널리그 2년차를 맞아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누적 기록은 물론 출루율 0.386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인 것.
이에 대표적인 공격 지표인 wRC+에서 커리어 하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커리어 하이인 2021시즌의 147을 넘어 현재는 160을 기록 중이다.
물론 아직 계약 2년차. 하지만 올슨은 애틀란타가 비교적 적은 대가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선수.
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올슨이 정규시즌의 활약을 넘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애틀란타에게 2년 만의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