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1일 개최하는 유명지휘자 ‘손동현’ 초청연주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ㅣ부산문화회관
9월 21일 부산문화회관서 열려
‘그리움 그 기억 속에서’ 주제
부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1일 오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그리움 그 기억 속에서’ 주제
이번 무대에 지휘자로는 성남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합창지휘자협회(KCDA) 이사, 부산장로성가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지휘자 손동현이 오른다.
지난 3월 임창은 지휘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마련된 이날 연주회는 ‘그리움 그 기억 속에서’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애틋한 마음, 고향에 대한 향수 등 누구나 간직한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가슴속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선곡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인천시립합창단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애가로 시작하며 이후 지휘자가 11년간 지속된 유학 생활 중 느꼈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귀국 후 느낀 미국 생활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녹아든 다양한 곡이 연주된다.
또한 올라 야일로(Ola Gieilo), 에릭 휘태커(Eric Whitacre) 등 미국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향수(鄕愁)라는 주제로 한국 작곡가의 곡으로 정남규의 ‘그리움, 등대’, 홍난파의 ‘고향의 봄’ 등 합창음악으로 그리움의 감정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립합창단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외 합창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지휘자를 부산 관객에게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선한 울림을 선사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유명지휘자 초청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