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음식, 쇼핑 그리워 또 왔어요”

입력 2023-09-19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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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외래관광객 방문 유형별 실태조사
2회 이상 서울 방문 이유 음식 쇼핑 순으로 응답
서울여행 안한 이유, 언어 및 의사소통 불편 지적
서울을 두 번 이상 찾은 외국인 여행객들은 음식과 쇼핑을 재방문 이유로 꼽았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서울을 2회 이상 방문(재방문)하거나 아직 방문 경험이 없는 미방문객을 대상으로 유형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여행에 대한 외래관광객의 인식 및 서울 관광의 경쟁력 파악을 위해 ‘2023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의 이슈 조사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7월12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중국, 태국, 미국, 영국 5개국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실시했다.

재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재방문 이유로는 ‘음식이 맛있어서’(75.9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쇼핑할 곳이 많아서’(73.2점), ‘날씨와 계절이 좋아서’(72.9점) 순이었다. 국가별로 태국과 일본 관광객은 ‘음식이 맛있어서’(각 83.5점, 83.5점)를 이유로 응답했으며, 중국 관광객은 ‘날씨와 계절이 좋아서’(81.5점)가 가장 높았다. 미국 관광객은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어서’(71.3점)라 응답했으며, 영국 관광객도 ‘가볼 만한 관광지가 많아서’(69.8점)를 재방문의 이유로 답했다.

서울을 다시 방문했을 때 관광 활동으로는 ‘쇼핑’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맛집/미식 탐방’ , ‘경관 감상’(자연풍경, 도시경관)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은 ‘맛집/미식 탐방’, 중국은 ‘쇼핑’, 태국과 미국은 ‘경관 감상’, 영국은 ‘아웃도어 활동’을 재방문 시 다시 찾았다.

서울 미방문객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미방문의 이유로는 ‘언어/의사소통’의 불편함이 52.4%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 태국과 미국 관광객은 ‘언어/의사소통이 불편할 것 같아서’, 영국 관광객은 ‘여행 경비/물가가 비싼 것 같아서’, 일본 관광객은 ‘가보고 싶은 관광지가 없어서’, 중국 관광객은 ‘음식이 별로일 것 같아서’를 서울을 방문하지 않은 주요 이유로 답했다. 이들은 서울 방문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맛집’(47.4%), ‘숙박’(46.6%), ‘방문지’(44.9%) 등을 꼽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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