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가 새롬아동센터에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한 모습. 사진제공ㅣ부산 동래구
구급대 접근성 낮은 시설 우선 지원
유독가스 차단용 소재 방연마스크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가 지난 11일 대형화재 발생 시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541개를 사회복지시설 11곳에 지원했다.유독가스 차단용 소재 방연마스크
방연마스크는 유독가스 차단용 소재로 돼 있으며 마스크 착용 시 20분 동안 산소가 발생해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을 방지하는 등 안전한 대피를 돕는다.
특히 이번에 배부한 시설 중 양로원, 요양원, 아동복지시설 등 고지대에 위치한 시설의 경우 소방관서와 원거리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골든타임에 어린이,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 지원했다.
장준용 구청장은 “앞으로 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복지시설은 물론 공공시설에도 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민간시설에도 비치를 권장해 화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안전의식 개선·안전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생활안전교실 운영,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안전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