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생, 문체부 ‘예술 서비스 대회’ 최우수상

입력 2023-09-20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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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한국장학재단

한국장학재단 대구 창업기숙사 정희재 입주생이 ‘제2회 예술서비스 후속성장 지원’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지난 8월 뉴브호텔에서 개최됐다.

본 대회는 문화예술 데이터를 활용한 시제품(앱, 웹사이트) 출시와 운영(창업) 사례를 통해 예술 현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참가자 중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을 선발해,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명의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정희재 입주생은 오픈데이터를 활용해 장애인분들이 여가생활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온’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2월부터 한국장학재단 대구 창업기숙사에 입주한 정희재 입주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대부분의 장애인분들이 여가를 제대로 영위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난춘’이라는 기업을 설립했다.

기업의 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인분들이 여가활동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베리어프리 여가 모임 커뮤니티 ‘다온’을 운영하고 있다.

‘다온’을 통해 코디네이터와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와인클래스, 음악회 참석 등의 여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지만 2024년부터는 수도권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본 대회 수상 이전에도 장애인 베리어프리 여가 콘텐츠 플랫폼을 주제로 혁신성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 예비창업패기지에서 8천만 원 이상의 펀딩을 받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희재 입주생은 “향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콘텐츠를 만들어 이를 통해 장애인분들이 실제로 적절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장학재단에 운영하는 창업기숙사에 대해서도 “무료 주거와 창업교육지원을 통해 오로지 창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의 의견을 밝혔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창업기숙사 입주생들이 더 많은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창업교육지원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창업기숙사는 전국 5개 지역(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 소재하고 있으며,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이 창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주거와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 전문 자문위원을 통한 창업 자문, 네트워킹, 특강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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