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추석 맞이 민생 행보… 전통시장 3곳 방문

입력 2023-09-21 1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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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이 지난 2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3곳을 차례로 방문한 가운데 자갈치 수산노점을 찾아 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영향 등 직접 살펴
시장 상인들 만나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3곳을 차례로 방문하며 소통하는 적극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다.

먼저 박형준 시장은 지난 20일 오전 자갈치 수산노점과 신동아 수산물 종합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의 수산물 ‘꼼꼼검사 촘촘감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이에 따라 부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은 수산물시장 두 곳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로 우려하고 있는 수산물시장의 소비 동향을 살핀 다음, 수산물 판매시장 상인들을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격려했다.

또한 직접 수산물 등을 구매하면서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시민과도 직접 소통하며 부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상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신동아 수산물 종합시장 관계자는 “손님에게 ‘꼼꼼검사 촘촘감시’ QR 코드를 통해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쉽게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수산물 소비위축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시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에 시는 수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성 검사와 원산지 표시 점검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며 “수산물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판촉·환급행사 등 다양한 소비촉진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은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해 시가 마련한 현장 중심의 물가안정 대책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직접 점검하고 상인들과 소통했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등 성수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이 우려되자 오는 27일까지를 명절 대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시는 과일·수산물·채소·육류 등 성수품을 명절 전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으며 시와 구·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긴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박 시장은 부평깡통시장의 다양한 점포를 방문하며 직접 과일과 전 등을 사고 시민들과 인사하면서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살폈으며 시장 상인들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박형준 시장은 부평깡통시장 인근에 있는 한 횟집에서 시 간부들과 오찬을 가졌다.

부평깡통시장의 한 상인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전통시장 지원사업과 소비 활성화 대책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시민의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 상인들 모두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가안정 대책도 더욱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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