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 조감도. 사진제공ㅣ온라이프건설
아파트 78세대·오피스텔 58세대 등
총 136세대 건립… 총공사비 330억원
부산의 중견 건설사 온라이프건설(옛 세정건설)이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총 136세대 건립… 총공사비 330억원
온라이프건설(회장 정근)은 “공동시행자인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연세리츠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온라이프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공동시행사와 온라이프건설은 지난 19일 공사도급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정1가로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320 일원 2452㎡에 지하 2층 지상 22층 규모로 아파트 78세대, 오피스텔 58세대 등 총 136세대를 건립하며 공사비는 330억원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심의 낡은 주택가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정비 사업으로 전면 철거가 일반적인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반 시설이나 가로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규모 부지 내 노후 주택 등을 헐고 다시 짓는 방식이다.
양정1가로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과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송상현광장, 양정라이온스공원, 꿈동산어린이공원, 녹음광장 등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아울러 양정초등학교, 성전초등학교, 동의중학교, 성모여자고등학교, 양정고등학교, 동의공업고등학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학군이 뛰어나다는 게 지역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양정1가로구역 주택정비사업은 철거 시작일로부터 28개월간 소요된다.
정근 회장은 “창업한 지 34년간 쌓아 올린 시공 능력과 부채 제로의 튼튼하고 안정된 재정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가로정비 주택사업으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근 원장은 지난해 1월 중견건설업체 세정건설을 인수해 올해 초 사명을 온라이프건설로 바꿨다.
온라이프건설의 전신인 세정건설은 ㈜세정의 박순호 회장이 지난 1989년 4월 설립한 종합건설업체로 ‘웰메이드(Wellmade)’라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건축공사업·토목공사업·주택건설사업·부동산 매매, 임대업 등을 통해 연 매출 1000억원대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