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334억 후원

입력 2023-09-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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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오쉰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 부지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제프리 루돌프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 이사장이 후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항공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지원
‘대한항공 항공전시관’ 명명, 보잉 747 동체 전시
대한항공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에 2500만 달러(약 334억 원)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이 추진 중인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 재단은 20층 높이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인 ‘사무엘 오쉰 에어 앤 스페이스 센터’를 만들고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 전시관, 천문 전시관, 우주왕복선 전시관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중 항공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으로 명명된다.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퇴역 보잉 747 동체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 20여 대의 각종 항공기도 지상과 공중에 전시한다. 항공기가 작동하는 과학 원리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항공 전시관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항공의 역사, 작동 원리, 혁신적 기술 등에 대한 폭 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해주는 한편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영감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소수인종, 여성기업 지원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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