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특례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문로데오시장상인회, 남문로데오시장 혁신시장육성상인단이 함께 한 이날 축제는 반려인, 반려업계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원조 개통령’으로 유명한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바른산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이론 교육과 함께 반려인, 반려동물과 인근 로데오 거리를 걷는 산책 실습도 진행했다. 이론 교육에서는 리드줄 잡기, 반려견 멈춰 세우는 법 등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필수 기술들이 소개됐다.
이 교수는 “바른산책은 반려견이 아닌 반려인이 주도하는 산책이 돼야 한다”며 “바른산책을 제대로 익히면 짖음·공격성 등 문제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자들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걸어야 한다. 그래야 반려견도 기분이 좋다”며 “산책 도중에는 절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반려동물 전문MC 펑키(고영두 위드애니멀대표)의 진행으로 ‘견공올림픽’이 열렸으며 이 외에도 ‘펫타로’, ‘펫아로마테라피’ 부스가 마련돼 반려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나 역시 반려인으로서 처음으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 같아 기쁘다. 30만 반려견 가족을 위해 반려동물 정첵과 축제를 준비 중이니 앞으로도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