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6일 오전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에서 순천대학교와 글로컬대학3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ㅣ전남도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산학 거버넌스 출범
전라남도가 26일 순천대에서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해 지자체, 산업계 등이 힘과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한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산학 거버넌스 출범식 및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병운 순천대 총장,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과 지역대학 총장, 기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이 글로컬대학 운영위원으로 참석해 순천대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지산학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실행계획서를 논의했다.
운영위원회는 대학과 지자체를 비롯해 교육계, 산업계, 대학 내 구성원 대표로 구성됐으며, 향후 추진방향 및 사업계획 결정, 예산 편성 및 결산 승인 등 사업 운영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실행을 이끌 예정이다.
출범식에 앞서 전남도는 순천대학교와 글로컬대학30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순천대는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글로컬대학30 선정지원 및 운영, 순천대 3대 특화 분야의 지산학 협력 모델 구축, 지역 평생교육 강화 및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와 순천대는 그동안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고 수십 차례의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글로컬대학30 실행계획서에는 순천대의 3대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등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육성과 인재 양성 전략이 제시됐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서는 지역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글로컬대학의 선정·육성이 필요하다”며 “순천대가 글로컬대학에 본지정 되는 것은 한 개 대학의 성공이 아닌 지자체, 산업계, 모든 지역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는 글로컬대학30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도정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등 지역대학의 위대한 혁신과 담대한 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모델로 키우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대학을 선정해 5년간 1천억 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전남에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는 10월 초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의 교육부 제출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