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1일 열린 전라남도 분재대전 출품작 차나무 분재. 사진제공ㅣ보성군
분재 약 50점·소품 약 20점 등 전시
전남 보성군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남도분재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 대전’을 개최한다. ‘제1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 대전’은 사단법인 한국남도분재협회에서 주최하고 보성군이 후원한다.
전시는 보성군 대표 관광지인 보성군 회천면 율포해수녹차센터 앞 광장에서 13일 11시에 개회 및 시상식을 시작으로 5일간 차나무 분재 약 50점, 소품 약 20점 총 70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차나무만을 주제로 한 특색있는 분재 대전 개최로, 녹차수도 보성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는 소중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하얀 차 꽃이 피어나는 10월 차나무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녹차수도 보성에서 제1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 대전이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분재인들이 수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키워낸 작품을 출품해 서로의 기술력과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은 예로부터 기후와 환경이 차가 자라기 최적화된 곳이며, 득량 다전마을에 430여 년, 문덕 대원사에 350여 년, 보성 몽중산에 250여 년 이상 된 차나무는 차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부터 보성에 차나무가 자생했고 우리 조상들이 차를 즐겨 마셔왔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스포츠동아(보성)|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