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궁경부세포분석 신제품 출시로 암 진단 사업 진출

입력 2023-10-11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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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혈액분석에 이어 자궁경부세포분석 제품 출시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 주식회사(대표 임찬양)는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자궁경부세포분석 제품인 ‘miLabCartridge CER’을 발표하고 암 진단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miLab™Cartridge CER’은 자궁경부세포를 자동으로 염색 및 분석하는 제품이다. 노을의 인공지능 기반 진단검사 플랫폼인 ‘miLab’과 함께 사용하면 검체의 염색, 이미지 촬영, 의료 전문가의 판독을 보조하는 세포 분석 결과를 제공해 자궁경부 전암병변 세부 단계를 판별할 수 있다. 비정상 세포의 특징을 분석하여 해당 세포를 식별하고 표시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전문가가 진단에 필요한 비정상 세포들을 검토할 수 있도록 도와줘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에게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매년 6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58%가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진단검사 인프라와 전문 인력 부족으로 조기 검진을 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노을의 ‘miLab Cartridge CER’는 자원 제약 환경에서도 검체 채취가 가능한 의료시설이라면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자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자궁경부세포분석 제품 출시를 통해, 암 진단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여성암 4위인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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