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파인 다이닝 ‘테판’에서 총괄 셰프인 배승현 셰프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식재료 자체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배승현 셰프는 일교차가 가을에 온기가 있는 재료에 중점을 둔 메뉴들을 선보인다. 코스를 시작하는 아뮤즈 부쉬는 매일 다르게 선보인다. 강원도 대게살을 발라 무화과 잼과 초석잠 장아찌로 감칠맛을 낸 메뉴와 테판의 시그니처 소스인 들기름 간장에 카펠리니 면을 활용한 성게 국수가 대표적이다.

랍스터 만두 애피타이저는 부드럽게 삶은 연근에 새우 살과 랍스터를 넣고 철판에 구워낸 후 미역을 이용한 버터소스를 곁들였다.

이어 가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연포탕을 한식 재료와 프랑스식 조리법인 파피요트를 접목해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코스 중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장흥삼합은 표고버섯과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항정살, 관자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트러플과 중식의 어향소스를 곁들였다.

이외에 제주산 금태, 1++한우 등심, 최상급 캐비아, 3종 곡물이 담긴 전복 게장 볶음밥 등으로 코스가 이어진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