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고금면 넙도 전경. 사진제공ㅣ완도군
40억 투입 1.2km 해저 관로 신설
전남 완도군이 도서 지역인 고금면 넙도에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고자 총 40억원을 투입해 식수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고금 넙도 식수원 개발 사업은 해저 관로(1.2km)를 고금면 가교리에서 넙도까지 신설하고 급수 관로(1.5km)를 시설해 지방 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고금면 넙도에 거주하는 24가구 주민들은 해수 담수화로 정수된 물을 생활용수로 이용했으나 시설 노후로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들이 빈번히 발생해 불편함이 많았다.
군은 해저 관로 공법 선정, 일반 해역 이용 협의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으며 11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지역 용수 공급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완도군은 해저 관로를 통해 금일 충도·신도, 군외 사후도·토도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완도)|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