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교원들이 본연 교육활동에 총력 다하도록 지원”

입력 2023-10-24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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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진제공ㅣ부산시교육청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사진제공ㅣ부산시교육청

부산교총·부산교사노조 ‘환영’
‘학교행정지원청’설립 추진 대환영 성명서 이어져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지난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개최해 실질적인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은 모든 학교가 공통으로 수행하는 단순·반복적 업무, 교사들의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 등을 이관하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하기 위해서다.

기자회견 이후 부산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관내 유·초·중·고교 현장 교사·최종 결재권과 책임 부담이 막중한 학교 관리자, 단위 학교의 행정실장·주무관 등 부산 전체 교직원·학생과 학부모의 체감을 높이기 위한 시교육청의 지원으로의 패러다임 대전환을 함께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혁신적인 협의체 구축을 통해 교원들이 본연 교육활동에 총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 기구 신설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적극 환영 입장을 표했다. 현재 학교현장에서 교육권과 교권 회복의 발목을 잡는 주된 고충 업무인 방과후학교지원, 학교인력채용지원, 학교행정지원팀 등의 기반 마련의 방안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쳤다.

부산교사노조도 성명서를 통해 “교사가 본연의 업무인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행정지원청’을 만든 취지에 공감하며 학교 업무 분석을 통해 교사 본연의 업무와 그 이외의 업무들을 나눠 살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속적으로 부산교사노조는 학교 업무경감에 대한 정책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했고 각종 TF팀에 참여해 그간 다양한 의견을 전달해왔다. 그렇기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학교행정지원청’을 설치해 운영하려는 노력은 대환영한다”고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1979년 ‘교원 업무간소화 지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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