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진행된 제3회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 1일차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건설대기업 12개사, 부산 건설업체 60개사 등 참여
대기업-부산 건설업체 간 기술홍보·노하우 공유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23~24일 양일간 시청 대회의실·대강당에서 지역건설업 위기 극복과 일감 확대를 위해 ‘제3회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대기업-부산 건설업체 간 기술홍보·노하우 공유
‘부산건설업체와 대기업,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의 길을 찾다’라는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건설사, 건설 관련 단체가 부산 지역건설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부산경제를 든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시공 능력 상위 건설대기업 12개사와 부산전문건설업체 60개사가 참여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3시간 30분 동안 열렸다. 1부 행사로는 부산 건설정책 공유와 부산 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2부에서는 부산건설업체와 건설대기업 사이에 ‘상생 멘토링’ 행사가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부산시와 GS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대기업 12개사가 부산의 도시 미래비전과 건설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행사에 참여하는 대기업에 ▲가덕도 신공항¤가덕 눌차만 등 주변 지역 개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의 대형 국책사업과 ▲도시정비·공공 건축물 조성 ▲에코델타시티 ▲그물망형 철도체계 구축 ▲해상도시 건설 등 도시의 물리적 기반 시설과 디지털 산업 기반 구축 프로젝트 등 ‘15분 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부산의 핵심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 ‘상생 멘토링’에서는 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부산 강소전문 건설산업 역량강화(Scale up) 지원사업’에 참여한 부산 건설업체 60개사와 대기업 12개사가 참석해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부산 건설업체는 자사의 능력과 기술을 강조하고 대기업은 현장 수주 노하우를 전달하며 지역 현장에서 우수한 건설업체를 발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지난 6년간 ‘스케일 업’ ‘하도급 홍보세일즈’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80개 전문업체가 717건의 협력업체로 등록됐고 지난해 말 기준 최근 3년 동안 부산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시공 실적이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건설업체의 일감이 늘어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