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 수상

입력 2023-10-2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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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위치한 흰여울문화마을. 사진제공ㅣ부산시

부산 영도구 영선동에 위치한 흰여울문화마을. 사진제공ㅣ부산시

글로벌 관광도시 대도약 신호탄… 엑스포 유치활동 등 성과
‘2023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동시 수상
국내 최고 야간관광지 선정 등 국내서도 호평 이어져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에서 주관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서 부산이 글로벌 TOP2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 수상 도시는 트립닷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뷰·검색·구매·평가·구독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끈 여행목적지 1211곳 중 소비자의 투표, 심사위원회·이사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높은 점수를 받은 2곳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은 올해부터 소비자가 뽑는 소비자상으로 신설돼 지난해 대비 소비자의 평가가 크게 상승한 도시에 수여하는 상으로 부산이 오스트리아 수도인 비엔나와 함께 글로벌 TOP2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부산은 트립닷컴의 ‘2023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수상함으로써 올해 트립닷컴 ‘글로벌 어워즈’에서 총 2개의 상을 동시에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수상의 배경은 시가 중국 단체관광 허용 이전부터 ▲부산시장의 중국 4개성 방송 인터뷰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대상 여행잡지·팟캐스트 부산특집 게재 ▲현지 관광설명회 개최 등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벌여온 발 빠른 홍보마케팅 활동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상하이 와이탄펀징에 조성한 부산테마거리에는 13만명이 방문하고 현지 매체 노출은 9억회에 달하는 등 중국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해 세계적인 여행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2023년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와 체험장소 25곳’에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선정된 이후 이번에 전 세계 소비자가 인정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 타이틀을 따내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코로나 이후 새로운 대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러한 부산에 대한 전 세계인의 평가는 올해 급증하고 있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 올해 부산은 코로나19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면서 지난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누적 수치와 비교 시 373%나 증가한 수치다. 시는 중국 관광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며 부산 관광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 1위’ ‘국내 관광객이 뽑은 최고의 야간 관광도시’에 선정되는 등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도시브랜드를 크게 상승시켰고 태양의 서커스 등 글로벌 지식 재산권(IP) 콘텐츠 유치 노력과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육성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만족하지 않고 부산만의 매력을 살린 콘텐츠 발굴과 주요 관광시장별 타깃마케팅 등 글로벌관광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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