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시청에서 쩐 뚜언 아잉 베트남 공산당 중앙 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시
- 부산시·베트남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
- 박형준 시장 “중앙·지방 정부 간 활발한 경제 교류하길”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청에서 쩐 뚜언 아잉 베트남 공산당 중앙 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부산시와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 “중앙·지방 정부 간 활발한 경제 교류하길”
이날 박형준 시장은 “베트남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부산도 신발기업을 비롯 다양한 기업이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중앙·지방 정부 간 활발한 경제 교류를 위해 함께 힘써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쩐 뚜언 아잉 위원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후 한국과는 무역·투자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양국 간 신뢰를 강화해 장·단기적 교류 관계가 개선되길 기대하며 관광, IT 기술 분야는 물론 해양 연구·조사 사업 발굴 등 부산과의 협력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쩐 뚜언 아잉 위원장은 양국 간 FTA를 강조하며 규제 완화 등 투자에 좋은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부산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희망했다.
박 시장은 “양국 간 교류 분야에서는 이미 많은 협력이 이뤄지고 있고 코로나 이후 관광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특히 인적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대학 간 교류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운·항만 사업은 부산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세계 2위의 환적항인 부산항을 스마트 항만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 중에 있어 항만의 개발·운영에 관해 베트남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11월 28일 개최도시가 결정되는 만큼 부산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