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 특화” LGU+, 생산형 AI ‘익시젠’ 공개

입력 2023-10-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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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 사진제공|LG유플러스

AI 브랜드 ‘익시’의 AI 기술을 테스트하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엑사원’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자사 고객 위한 통신·플랫폼에 활용
구글·MS와 협력해 AI경쟁력 강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선보이며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회사가 보유한 통신·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통신 맞춤형 AI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원천 AI 소스에 기반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대형언어모델(LLM)이다. 일반 범용 LLM과 달리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통신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통신에 집중한 만큼 컴퓨팅 자원 및 비용을 효율화하고, 속도감있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익시젠 서비스를 출시하고, IPTV 등 고객 접점이 많은 서비스 및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로써 자사 고객을 위한 통신·플랫폼 서비스에는 익시젠을, 전문가 전용 초거대 AI서비스에는 엑사원을 각각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 엑사원을 비롯해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의 AI와 협력하는 초거대 AI 3대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체 제작한 익시젠, 엑사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거대 AI를 적절히 활용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또 자체 개발한 ▲검색 ▲추천 ▲예측 ▲비전 등 AI엔진도 고도화한다. AI 통합 브랜드 ‘익시’ 산하에 확보된 각종 AI 엔진의 성능을 개선해 LG유플러스의 각종 플랫폼에 적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CDO(최고데이터책임자) 황규별 전무는 “지난해 AI 통합 브랜드인 익시를 소개한 데 이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통신에 특화된 ‘익시젠’을 개발할 것이다”며 “익시젠을 중심으로 LG AI연구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초거대 AI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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